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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내린다-문용주

대표 최은순 0 808


섣달이 시작되며

겨울비가 끝없이 내리니 내 창가에 그리움이 뚝뚝 떨어집니다.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는 슬프고 애절한 선율이던가

그리워 눈물짓는 사랑하는 이가 아른거립니다.


눈을 뜨면 생각나는 사람 빗줄기 타고 오시려나 힘차게 불어대는 바람에 실려 오시려나


그리움속에 내리는 비는 뒹구는 낙엽위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마저 내 눈물처럼 아려옵니다


허전한 가슴 한구석에 우리 사랑을 그려보지만 빗물인지 눈물인지

그리움만 흐릅니다.


#문학애제30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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