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필 무렵-김수용
대표 최은순
문학애&프린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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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6 19:10
한겨울 찬바람 속에
연지 곤지
새색시 홍매화여!
산고의 고통인 듯
붉게도 물들었구나
소나무 가지에 피어난
소담스러운 눈꽃은
순백의 향연을
환상 속에 펼치는데
홍매화 필 무렵이면
돌아온다던 당신
떠난 사람은 소식이 없네
홍매화의 선혈 속에
수줍게 피어났던
떨리는 첫 키스의 추억
결코, 돌아갈 수 없는 시절
보고픈 얼굴
망향-시우 윤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