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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바치디-김연익

대표 최은순 0 977



우주의 모든 것 

품에 안은

우아한 매력의 당신에게

내 마음 사로잡혔습니다


신선하고 달콤하며 

매혹적인 당신에게 내 정신 

취한 술꾼처럼 혼미해집니다


뒤엉킨 혼돈에서 당신은

품은 씨앗을 입김으로

자라게 합니다


죽어가는 이에게 생명을 

절망에 빠진 자에게 활기를 

날지 못하는 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자비로운 당신


소멸과 생성 속에 호흡하며

언제나 박자와 리듬 속에

당신의 목소리 울려나오고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밀려가는 그 물결 위에서 당신과 

그네 타듯 노닐고 싶습니다


바다같이 

넓은 가슴으로 

내 마음 다독이며 안아주고


어둠이 내리는 저녁이면

따뜻한 온돌방처럼 나를

잠들게 합니다


아득한 지평선과 수평선의

무한함도 나에겐 속삭임으로

다가옵니다


무궁무진한 것을 

가져다주는 마음씨 고운

내 님이시여


언제나 당신 품안에서

종달해처럼 노래 하며

살고자 합니다



#문사사람들 #운영진편

무념의 시간-려송 김미숙

 - http://naver.me/xSczis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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