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최용표
대표 최은순
문사사람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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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06:34
냉정과 열정 사이
그 중간 어디쯤
쏟아지는 피렌체의
눈부신 사랑으로
하루하루 날 살찌운
그대 풍만한 뱃살을
조심스럽게 안아
오늘은
따뜻한 욕조에서
향긋한 거품 목욕을
서비스한다.
더러워진 내 묵은 때는
어이할까나?
능소화-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