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노래 부르세

光明  신 하 식

애써 놔둔 세월에
태양은 떴으나
색깔은 변했고
세상이 놀랐다
마스크를 썼었지
바뀐 생활
지긋한 놈 때문에
당신까지 잃어
내 눈 멀게했잖아
손해 본 게 얼마야
상상조차 싫어

그 꽃은 가고
여름꽃이 와요
비 갠 후 무지개
산에 푸른 나무
들판 무럭무럭
길섶 왕성 잡초
냇물 소리 퐁퐁
매미 울어야지
멍멍 꼭기대오
새들도 날아와
지지배배 합창해요

이제 너랑 같이
앞만보고 가려 하오
절대 미련은 없습니다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숨만 헐떡
빨리 지나가거라
이제는 노래합시다
사랑을 노래합시다
오월 마지막 날
다같이 부르세
희망노래 부르세

*MP光明2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