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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무채색

신하식 0 299 0
오월 무채색

光明  신 하 식


소식 올 리 없지만
잠시 감은 눈
첫사랑이
다시온 줄 착각하였네
그 느낌은 
오월 바람이었구나

다시 불어온다 한들
옛 것 일런지
그리움이
잔뜩 묻어 샘솟는구나
쉬질 않아
오월엔 사랑해야지

드디어 님이 오셨네
어찌 지냈소
당신을
걱정하고 궁금했는데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

사랑이 오긴 왔는데
참 어지럽소
그 사랑은
이미 색바랜 시 한 수
홀로 사랑아
오월이 무색하구나

*MP光明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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