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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너머 개울가

신하식 0 398 0

*언덕너머 개울가

와 여기는
홍천집 뒤너머 가는 언덕빼기 
소키우던 둥근산지나
개울가에 다가섰던
푸드득
비가 여름 갑작비가
머리에 내려앉는다
다랑비
희끗한 머리카락 타고 
툭툭이 떨궈졌다

엉거주춤
허리띠 움켜 고치고
정강이까지 걷어올린
바지가랭이 사이로
개울물 빗물
소리내 튀어올랐다
한손에 벗어든 신발쥐고
등짝엔 마나님 가슴업고
건너던 그 개울가
아직도 숨쉬고 있는고

어느여름 또 가고싶은
마음을 열고
하늘을 연다는 
전설같은 언덕빼기
거기지.
ss☆.광명ss철산(신하식)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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