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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光月  신 하 식

새로 확~들어옵니다
고기 굽는 냄새
배 많이 고파요

으로 엉~ 보입니다
창호지 침 발라 구멍을 뚫어
궁금해 죽겠습니다 

새로 빠져나가는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김 샜습니다 

이 벌어져 터질수록
뼛속까지 아픕니다
언제 아무르나요

은 아무리 작아도
들어올까요 나갈까요
황소바람이 붑니다 

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잡을 수도 막을 수도
세월도 못 막는데 

바구니로 할 수 있어요
자라납니다
푸릇한 고귀한 생명력 

바구니가 필요합니까
봄이 되면
사랑이 쏙 들어옵니다 

바구니로 들어온 사랑은
꽉 잡으세요
당신 겁니다

MP光明 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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