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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세월

신하식 0 264 0

망각의 세월

*光月  신 하 식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 수 없는 미로 

언제였지
망각의 세월
잃어버린 것조차 몰라 

세월에
얼룩진 거
네탓 내탓 하지 말고

같이 가는 거야
너와 나는
발자국만 남기고 

고장도 없는 세월
거침도 없어
누가 막겠는가 

흐르는
그 물결에
마음 뺏기지 말자

MP光明 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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