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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신하식 0 254 0

순간

                                  *光月  신  하  식

동텄다
20211231
365
벅차다만 느낌
시작하다가 만 것 같은
순간 이었다
곧 닫힌다 하니
더 쓸쓸하여라
올핸 유난히
아무것도 잡지 못한
생선도 안 잡히고
허공만 젓다가
팬데닉만 왔다

또 다른
동이 트겠지
任寅年 2022년 
흑호(黑虎)
가슴 벅찼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작
부푼꿈 새 희망
고기 다잡자
어제 못 잡은 것까지
팬데닉만 놓아주자 
봄.여름.가을.겨울
순간 내내 소망한다
작은사랑이라도 오너라

MP光明 3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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