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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요

신하식 0 347 0

혼자 자요

                                  *光月 신  하  식

매일 밤 
오늘도 뒤척이다 자요
뭔가 잡히다 말고
허전하기만 합니다
나이가 드니
베게라도 껴안고 
자고 싶네요
꾸부정해진 가슴을 
기대고 싶어서
옛 날 생각이 자꾸 납니다

하얀 밤
손에 잡히는 거 없이
허공에 그려지는
상상 속 그림 한 조각
텅 빈 방안
자꾸 맴 돌아다녀
옆에 누가 있으나 마나
혼자 자요
혼자는 무섭습니다
새벽은 아직 먼가 봅니다

MP광명2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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