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香氣)
향기(香氣)
*光月 신 하 식
구린내도 향기런가
꺼 먹 돼지
사랑 품고 향기 먹고
살아가는 그네들
바보같은 사람들은
다른 상상 하고 있겠지
구린내 향기는
지꺼내꺼 똑같이 나는데 말야
나에게서도 난다
집 콕 향기
사랑 가득 사람 냄새
뽐내고 살다가
긴 코로나 덫에 걸려
힘내려 놓으니
꺼 먹 돼지
삶과 다를게 없더이다
꽃향기가 서러워운다
돼지 이 놈
구분조차 할 줄 몰라
그 속에 삶이 행복한가요
나비가 날아오고
벌들이 다가와서
내 콧등을 간질여야만
진짜 꽃인가 하노라
세상 참
일상생활 되찾고 싶습니다
MP光明0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