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산행 일기
光月 신 하 식
따뜻한 햇볕
시월에 웬 칼바람
뒤엉킨 하루
낙엽도 단풍이랑
춤을 춘 무도회
코로나로 무척 오랜만
하얀 마스크 속 눈매
그대는 누구 신지
스치는 안타까움
아 너였구나
하얀 단풍 대머리들
청계산 옥녀봉 산행
빨간 단풍고개 넘듯
인생고개 60리길
잘 넘어왔다
모처럼
고기반찬과 주안상
굶주린 그간의 일상을
하이에나같이
먹어 버린 무도회
사랑합니다
좋아합니다
격려와 박수 속 인사
건강 합시다
코로나도 물러갈 거예요
산행일기.
MP光明2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