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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곡

신하식 1 327 0

思父曲(사부곡)

땡그렁 
깨지는 소리가 유난히 컸습니다
구십산마루여 시몬당신
떨어진 끝자락이었습니다

그리워 많이도 불러보지만
못들은체 그냥 가시렵니까?
뭐가 그리 급한지 뒤도 안돌아보고
너무 멀리는 가지 마십시오

못해 드린것도 많은데
왜 차디찬 그곳에 누워 계십니까
참으려해도 자꾸 흐르는눈물
우리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기왕 하늘나라에 가시면
먼저간 어머니와 당신의 큰아들 
이별상봉 포옹하신다면
가시지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제는 다시 못 볼 시몬당신
그리움이 죄라서 씻을 수가없네요
시몬당신을 목놓아 또 불러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아버지~

삼우제후 탈상
광명詩腦章(아들하식) 20180920
POSTING
[문학애 통권12호] 

1 Comments
간절한 시인님의 효심을 봅니다.
유복자로 태어난 본인은 더 아버지에 대한 외침이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기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