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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보듯

신하식 0 332 0

*구름보듯

파란하늘 구름이온다
하얀구름 뭉게구름
남서풍타고
흔늘흔늘 함께모인
곱구나 구름아구름아

저하늘에 걸친 먹구름 
추울때면 눈날리고
무겁다하면
눈물되어 떨거내고
언제나 그모양이었나

시절따라 가버린 구름
흩어졌던 미운구름 
세상들판에
비워내듯 쏟아내고
지금은 새하야졌을까

산마루에 새긴 흰구름
바람타고 모인구름
푸른산야에
구름이름 선명새겨
우리의 희망봉이랄까

ss☆.광명ss철산(신하식)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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