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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종시계

신하식 0 281 0
*괘종시계
                                   光明  신 하 식
너 누구니
왔다가 갔다가
한가운데 불알 추 
괘종시계 내거랑 똑 같네
오늘을 잡는 무게중심

네 이름은
굼벵이보다 느린
시침의 바늘 24칸
온종일 겨우 두 바퀴 답답해
거북이랑 경주해도 질걸

넌 뭐하니
제자리서만 뱅뱅
분침의 절규 24바퀴
간 곳 또 지나가니 어지럽단다
열둘에 종 뎅그렁 달래며

123 회전판
너 없인 못가네
가날픈 초침 120회전
하루 시작하려니 나랑 눈 맞춤
분침 시침 동반 째각째각

괘종시계
삼 형제 바늘은
매일 전쟁하듯 싸워도
질서 있는 가르침으로 일깨워
과거와 미래를 공존한다.

MP광명詩腦章(신하식)*230317 초
200219 탈
문학애대학 home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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