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엷은 무지개

신하식 0 298 0
엷은 무지개

光明  신 하 식


꽃은 어디까지 왔는지
봄 여기까지 왔다
마음속으로 들어오게나
환해진다
우울증 한결 부드럽네

비집고 봄내는 왔으니
학교에 가야 한다
전쟁 같은 총선도 총을 쏜다
누군지 몰라도 21대를 기대하며
시계는 묵묵히 돈다

소리지르고 싶다
튀어 나가려 한다
꽃은 만개하겠지만
아직 거리 두기 해야 한다
타협 하기 시작한다

봄비가 온종일 내리니
씻을 준비 중이다
청정해지길 바란다
코로나도 이제 갈 채비 하려는지
엷은 무지개가 떴다

MP光明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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