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곡
신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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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07:09
思父曲(사부곡)
땡그렁
깨지는 소리가 유난히 컸습니다
구십산마루여 시몬당신
떨어진 끝자락이었습니다
그리워 많이도 불러보지만
못들은체 그냥 가시렵니까?
뭐가 그리 급한지 뒤도 안돌아보고
너무 멀리는 가지 마십시오
못해 드린것도 많은데
왜 차디찬 그곳에 누워 계십니까
참으려해도 자꾸 흐르는눈물
우리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기왕 하늘나라에 가시면
먼저간 어머니와 당신의 큰아들
이별상봉 포옹하신다면
가시지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제는 다시 못 볼 시몬당신
그리움이 죄라서 씻을 수가없네요
시몬당신을 목놓아 또 불러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아버지~
삼우제후 탈상
광명詩腦章(아들하식)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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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애 통권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