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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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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

                          *光月 신 하 식

어디 있소
불러도 대답 없고
전활해도 받지 않고
카톡카톡 해봐도
아무 데도 안 계시네

5월인데
계절의 여왕님 오셨는데
어디에도 없나이다
어무이
당신이 참 그립습니다

이맘때면 일곱번이나
당신 계신곳에
편지를 써보지만
주솔 몰라
오늘도 못붙이고 마요

어무이 당신은
거기서 잘 계십니까
아부이도 같이 계실 거고
큰놈도
먼젓집에 살고 있으니 

여긴 텅 빈집입니다
그때 당신만 가신 게 아니라
모두를 갖고 가셨어요
여기 홀로 날 두고
언제 또 만나러 오시렵니까

MP光明080521 

1 Comments
진한
가족애
가슴에 와
닿습니다
배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