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나그네
*光月 신 하 식
*光月 신 하 식
하늘에 구름 가듯
정처가 없다
부르는 데는 많아도
마땅히 갈 곳은
먹거리는 천진데
땡전 한 푼 없어
욕망은 굴뚝같은데
재주가 없고
조그마한 바람에도
흔들릴 수밖에
흘러가는 세월을
노래할 줄은 안다
아무 생각도 없이
시간 채울 줄 모르며
가득한 사랑
나눌 생각도 아니 하고
어이 이 한 세상
탓할 줄만 하네
등 모습 보이며
자꾸 어디를 가시나
보따리에 묻은 사연
좀 풀어보게나
MP광명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