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긴다는 것
즐긴다는 것 / 신경옥
마이커를 쥔 그녀는 부드럽게 떨리는
손바닥 사이의 온기가 내심 좋다
농익은 선율이
사막을 질주하고도 남을 에너지를
정열을 불태운다
창밖엔 반가운 봄비가
숨죽이며 귀를 기울이는데
봄비의 등장에
목마른 새싹은
기지개를 쭉 켠다
사막 한 복판 오아시스를 만난 낙타처럼
그녀의 가슴에 오아시스가 샘솟는다
즐김이란 이름으로
즐긴다는 것 / 신경옥
마이커를 쥔 그녀는 부드럽게 떨리는
손바닥 사이의 온기가 내심 좋다
농익은 선율이
사막을 질주하고도 남을 에너지를
정열을 불태운다
창밖엔 반가운 봄비가
숨죽이며 귀를 기울이는데
봄비의 등장에
목마른 새싹은
기지개를 쭉 켠다
사막 한 복판 오아시스를 만난 낙타처럼
그녀의 가슴에 오아시스가 샘솟는다
즐김이란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