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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리며

김영준 0 252 0

님 그리며


       김영준


늦은 겨울밤 

들리는 저 소리는 

외로움을 자극하는 

소리가 아니던가


무엇이 이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가 

뚝 뚝 떨어지는 

빗방울에  내가슴

움푹파인 호수가 되어 

사무치게 그를 

그리워 하게 만들고


봄이 오려는지

진눈깨비가 겨울비 되어

하염없이 내리니

그리움만 쌓입니다


추운 겨울 

보고픔에 가슴 시리도록 

이 밤을 뜬눈으로 지세며

오지않는 님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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