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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바다는

김미숙(려송) 2 705 0

 




                            려송/김미숙 




그대 향한 보이지 않는 바다는  

그리움으로 게거품을 토하며

허연 파도는 널브러질 테고

잔잔한 바람에 숨 죽은 외로움이 

고요한 적막으로 버무려지겠지


수면 위로 칠흑 같은 밤 하늘엔

달빛도 없고 아스라이 별빛만

바라보는 이 없어도 별똥은

그대 소원 이루려 떨어질 거야


하염없는 넋두리로 지새우는

시인의 밤은 있기라도 하는지

깨어 있는 세월이 유수 같아서

그리움이 바다가 되어버린 걸


그 바다는 정녕 보이지 않아 

헤집고 뇌 속으로 파고 들어

상상의 바다를 펼쳐 바라보니

그리움이 너울너울 밀려 오네

2 Comments
전수남 2019.07.04 16:27  
적막 속에 홀로 거니는 밤
어둠속에서도 그리움은 물결지는데
흐르는 세월을 잡아 둘수는 없으니---

더위가 절정으로 달려가며 무덥지만
목요일 좋은 날 되세요.
김미숙(려송) 2019.07.14 01:23  
아고 답글이 늦었습니다
그리움이 샘솟는
깊은 밤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어요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