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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의 비운

김미숙(려송) 2 759 0

 

                    려송 /김미숙 

비가 사납게도 내리는

부다페스트 암울한 밤

네온의 불빛 황홀한

다뉴브강 유혹의 금빛

설렘 도취한 그대 여행객

그 누가 비운을 알았으리오

부딪힌 순간의 부르짖던

그대들의 허우적거림이

흙물이 되고 피눈물 되어 

찢어지는 한으로 남았으니

야속하리오 무심하리오 

먼 이국땅 저 강물은 흐르고

아름다운 도나우강 왈츠는

장송곡으로 울리고 있으니

떠나는 그대 남은 그대들이여

이 비통함을 어찌 달래오리까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2 Comments
비통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하루 빨리 배가 인양되어서
시체라도 찾아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김미숙(려송) 2019.06.19 19:38  
네 다녀가셨군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비통하지요
아직 시신 3구를 못찾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서 빨리 수습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