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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향연

김미숙(려송) 0 5 0





               

              려송/김 미숙




찔레꽃 향기 대신한

여인의 짙은 화장 내음

꿀벌은 바람에 취한다


오월의 창공은 드높고

유월의 신록이 짙푸른 날

때를 잊고 핀 국화의 물결


낯선 삶의 서글픔이여

울컥하는 눈물 한 방울

가슴에 빗물로 쏟아지네


이승과의 사투를 끝내던 

수없이 헤매었을 암흑 길

떠나는 님의 속을 알리랴


더는 더는 훌훌 벗어버려

향연의 나래 펼칠 이방인

파르르 나는 흰나비 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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