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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라면

김미숙(려송) 0 4 0





             려송/김 미숙




벚꽃비 흐드러지는

가로등 불빛아래  


가라앉은 꽃잎들과

어우러져 춤을 추어요


자목련 함박 웃음에

지칠줄 모르는 열정이여


한순간 스러져 버릴

기억 저편 생의 이별


그대들이라면 어찌

시린 바다 그립지 않을지


화무십일홍 일장춘몽

서럽다거나 슬퍼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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