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85
어제
431
최대
3,402
전체
947,763

창에 핀 얼음꽃





                 려송/김미숙 




북풍한설 매서움은

더 빛난 보석으로

창밖에 꽃을 피우고 


움츠린 심장 다독여

희열을 품게 했으니

맘껏 활짝 웃어봐요


한해살이 시작에

밝은 기운 안고 

주눅 들진 말아야죠


그래요 그래야지요

아름다움을 본다는 건

여유의 마음이니 


잠시 피어난 얼음꽃

각인된 모습만으로도

사랑이라 말해보아요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