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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큰 그리움

김미숙(려송) 0 203 0




              려송/김 미숙



찬바람을 타고

그윽한 대국 향기가

시리게 다가옵니다


눈을 잠시 감고 

코를 벌름벌름하며 

가슴으로 안아봅니다 


다 피지 못한 생의 아우성

시월의 마지막 이야기

무언으로 교감합니다 


먹먹한 아픔은 그대로

발길에 머문 추풍낙엽


진정 시월은 

또 하나의 슬픔으로 남아

잊히지 않는 그리움입니다 



#이태원참사

#애도합니다

#탈랜트고김주혁

#울엄니대국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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