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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을 보내며

김미숙(려송) 0 261 0





            려송/김 미숙




곱게 물든 산천의 물결

좌르르 흐름이 어여뻐라


오랜 지기와 설렌 벙개로

달려간 강구 오포 바다


차가움 마시며 목 빼어

한숨 토한 심사 저리고


유수라 했던 가 자리 잡은

옛 시절 주름진 굴곡


쫄깃한 회에 보리 술로

회한의 회포 풀어내니


그립고 설움 젖은 눈시울

뜨거운 포옹에 녹아내려


토로하는 애달픔 속에

시월의 마지막 묻어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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