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자락에
어느덧
소담스럽게
피어오르고
져버릴
진달래
참으로 곱게도
눈부십니다
기꺼이 시를 읊조립니다
진 달 래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는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안동와룡산
#유하사
어느덧
소담스럽게
피어오르고
져버릴
진달래
참으로 곱게도
눈부십니다
기꺼이 시를 읊조립니다
진 달 래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는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안동와룡산
#유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