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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나무

김미숙(려송) 2 894 0


완연한 봄이라지만

밤 낮의 기온 차이가

아직은 많이 나네요

감기 조심하시어요 




명자나무



         

             려송/김 미숙


 


봄비가 촉촉이

나린 대지에는

겨우내 잠자던

생명들이 움트고


허기진 빈 맘과 몸

썰렁한 텅 빈 농장

덜썩 대는 나무시장

덩달아 요동치니


이 꽃 저 꽃 식수한 중

살랑대는 명자 마음

훔쳐 가는 사랑이야

정열의 꽃 피어나리


괜스레 동명 모친

끈으로 이어져

울컥하는 아린 맘

붙들어 매려나


가시기도 전 벌써

모정의 그리움

애가 탈 그대에게

위로가 되어주리

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3.19 05:50  
동명의 나무에서
동명의 어머니를 그리네
언제나
어머니는 곁에 계시는
모두의 로망
배람합니다
김미숙(려송) 2021.03.22 09:38  
네 고문님 감사드립니다
그러네요
가슴이 저립니다
답글이 늦어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