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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김미숙(려송) 2 855 0





                  려송/김 미숙




세상은 넓고도 좁아

할 일은 많기도 적고

겪어보지 못한 힘든

코로나 전쟁과도

이젠 멈추고 이기는

기적을 믿는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서른두 해 세상에 나와

고난의 시간 견뎠으니

어떤 시련이 닥친 들

용기백배 끄떡없이

헤쳐가길 빌어본다


너의 시작을 알리는

새벽의 알람이 울고

봄비 내린 가로등 안개

서서히 걷어지니

마음의 구름마저

두둥실 배 띄어간다


그래그래 도전하는

너의 앞길 미미하여도

두 어깨 무거운 짐

가볍게 내려놓아

미소 가득 탄탄대로 

걸어가길 기도한다


작은 일이어도 마음먹기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다시 일어서는 용기에 

박수를 받는 보상은

너의 몫이 될꼬야 

블루장미를 보낸다




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2.17 13:13  
금쪽같은 내 새끼
보아도 보아도 신기하구나
너의 앞길 험난하여도
이 뒤에 엄마가 있다
너의 미래 네것이니 겁 없이 대쉬하려무나
배람합니다
김미숙(려송) 2021.02.25 08:18  
아고 ㅎ 네 고문님 감사드립니다
늦은 답 송구합니다
다 큰 아들이지만 우물가에 내 놓은
것 같습니다 ㅠ
건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