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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미워하는 사람들께 편지를 쓰고 싶다

김미숙(려송) 2 921 0





                  려송/김 미숙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께

새해에는 두려움 없이

밝은 세상 올 테니

희망의 기도를 드린다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미움 없이 오롯이

인간적인 면으로

이쁘게 보아주길 소원한다


주는 것 없어 미안하고

받는 것에만 익숙한

나임엔 틀림없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고


말하지 않아도 아는

애써 말해도 모르는

한 끗 차이였음에

애증의 강은 건너지 말자고


지나가는 바람이라 해도

가슴엔 휑하니 빈자리

조곤조곤 말해 주고 싶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2 Comments
정병운 2021.01.08 08:54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으뜸입니다.
모든 것의 솔루션 사랑입니다
고운 마음의 시, 배독합니다.
김미숙(려송) 2021.01.09 12:45  
네 고문님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래야겠지요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길 빌어봅니다
새해도 늘 복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