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내 꿈의 동반자
김미숙(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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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19:39
그대는 나의 꿈을 싣고
언제나 함께 했었지
어릴 적엔 그저
바라만 보았었어
설렘으로 여고 삼년의 동반자
누구에게도 그 사랑 필요했었지
그대에게 처음 오르고 내린
그날은 아직도 선명히 각인
비가 와도 눈이 내려도
창밖을 스치는 풍경은
꿈많은 단발머리 여고생
더욱 센티하게 해주었지
멋있던 체육선생님도
멋진 남학생도 태워 준 그대
내가 힘들어 지쳐도
즐거워 웃고 떠들어도
그댄 날 포근히 기대게 해준
기차 멋진 안식처 사랑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