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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는 사랑

김미숙(려송) 0 429 0





                려송/김 미숙




얼음장처럼 차갑던

그 사랑은 

언제나 가슴에 묻었어요


늘 고독하고 외롭다고

언제나처럼 

침묵으로 말하곤 했지요


생채기 난 마음이란 걸

붙잡지 못한 

바보스러운 억지였음을


이젠 따스함도 안아봐요

한결같은 사랑

그런 가슴 필요하다며


하늘은 파랗고 구름 떠가요

환한 여운의 얼굴

보듬는 이쁜 사랑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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