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런 거래요
려송/김 미숙
우리가 사랑하고 헤어져도
쉽사리 떠나지 못하는 것은
아직은 사랑이 남은 거라고
그 마음은 미련해서 일까요
계절은 다시 돌아오마고
기약 없이 떠나버려도
어김없이 돌아올 줄 알기에
아쉬워하며 보내드리지요
그대와 손잡고 걸었던 꽃길은
바스락 낙엽으로 뒹굴거리고
어깨를 감싸주던 그 손길은
휘황한 바람 되어 떨게 합니다
사랑도 그 무엇도 가고 없다면
남기지 말고 보내야지요
미련 없이 그저 추억으로
아름답다 마음에 새겨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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