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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마음

김미숙(려송) 0 403 0





                 려송/김 미숙 




소슬바람 불어 나부끼던

그대 갈대의 흔들리는 마음


나 그대를 닮아 소스라치니

황량한 빈 가슴 어루만지며 


못다 한 연정의 한으로

기꺼이 사랑하려 하오이다


그렇다면 오직 그 뚝심대로

바라본 그곳 일편단심으로 


동행하며 사랑하고 있으니

모른 채 하며 잊지나 말아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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