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장미여 김미숙(려송) 가 0 444 0 2020.09.15 10:51 려송/김 미숙사계가 뚜렷이 각인되는구월의 가을밤이 깊어가고우연히 가로등 불빛 받은그대 붉은 장미를 보았소아직은 타다 만 열정 그대로핏빛 되어 버리지 못한 미련사랑은 늘 가슴 남겨둔 채시린 기억으로 묻어갈 것을까만 밤 무수한 별빛들이그대 잎에 쏟아져 내리고아름답고도 신비로워무아지경에 이르게 하였으니춥고 외로운 시련이 닥친들그대 겁나하지 않을 테지요이미 충분히 그 사랑 전했으니황홀 그 자체로 누려가시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