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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그리운 날

김미숙(려송) 2 940 0



                     려송/김 미숙



물새가 울고 나도 울고

어머니 애타도록 

그리워 목이 매인 날


바다로 달려가는 길은

처절히 외로운

고독과의 아우성 이리


파도치는 하얀 포말에

정점을 찍어 

엄마를 그려 본다


행여나 나비로 오실까

산소로 마중을 가

하늘을 우러러보지만


개복숭아꽃 싸리꽃 복슬하고

새소리도 정겨운데

분신은 오간데 없어


허망한 마음 움켜쥐고

돌아서는 산 길에

기약 없는 발자국만 새기네

2 Comments
m0336 2020.04.11 21:07  
어머니 아니 할머니가 되어서도
어머니 찾는 선배님의 마음을 봅니다
언제나 행복 가득하소서
아직도 어머니는 선배님을
안고 계십니다
M3875 2020.08.25 01:19  
어쿠 ㅎ누구신지요?
그간 많이 소홀히
이제사 댓글 봅니다
감사합니다
아직도 잊지 못해서
늘 가슴이 먹먹합니다
모쪼록 코로나19
무탈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