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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대학을 졸업하고

김미숙(려송) 0 55 0




   

               려송/김 미숙





경북도민 행복대학에

입학하고

학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였다.

학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좀 더 부지런했더라면

시간상 핑계로

봉사활동 한번 참가 후

동아리 활동, 수학여행,

바자회등 참석을 안 했는데 

좋은 수업은 잘 들어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내년 석사과정도 꼭

해볼 생각이다.


또한

지역의 각 대학교나 커뮤니센터가

평생교육이라는

명목하에 배움의 터전을

마련해 주니 자신을 가꾸고

나의 의지에 따라 배우게 되고

남녀노소가 그만큼 기회가

쉽게 주어지는 것이다.

한 가지라도 배우는 사람은

또 다른 배움 거리를 찾게 되고

그리하여 도태되지 않는

교양적 인격을 갖추며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한번

짧은 시간이지만

스포츠댄스, 벨리댄스,

노래교실 등 취미로

나 또한 배워본다.


그간 가족을 위해 살면서

주위를 살필 겨를이 없었던

자그마한 핑계로 자신을 내려놓고

지낸 시간들이

무기력하고 안타까웠었다.

용기와 도전이란 프레임을

걸고 젊은 날의 꿈들이

꿈틀거림으로 다가와

스스로 옥죄였던 탈피를 

거듭하니 순응하고 적응하며

한 발 한 발 디뎌보는 것이다.

각종 강의를 들으며 떳떳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는

걸음마가 된 것이다.


표출한 모든 것들이

비워내는 어쩌면 진솔한

나만의 소통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뿐이었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니

다 부질없는 일이 되고 만다.

돌아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따르는 인과관계와

부수적 사회 활동은

또한 나 자신의

성과이며 자신감으로

나아가는 행복이었다.


스스로 늘 불행하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행복로에 행복 아파트에

행복대학에 지금 내게

속한 무한한 행복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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