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대학을 졸업하고
려송/김 미숙
경북도민 행복대학에
입학하고
학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였다.
학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좀 더 부지런했더라면
시간상 핑계로
봉사활동 한번 참가 후
동아리 활동, 수학여행,
바자회등 참석을 안 했는데
좋은 수업은 잘 들어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내년 석사과정도 꼭
해볼 생각이다.
또한
지역의 각 대학교나 커뮤니센터가
평생교육이라는
명목하에 배움의 터전을
마련해 주니 자신을 가꾸고
나의 의지에 따라 배우게 되고
남녀노소가 그만큼 기회가
쉽게 주어지는 것이다.
한 가지라도 배우는 사람은
또 다른 배움 거리를 찾게 되고
그리하여 도태되지 않는
교양적 인격을 갖추며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한번
짧은 시간이지만
스포츠댄스, 벨리댄스,
노래교실 등 취미로
나 또한 배워본다.
그간 가족을 위해 살면서
주위를 살필 겨를이 없었던
자그마한 핑계로 자신을 내려놓고
지낸 시간들이
무기력하고 안타까웠었다.
용기와 도전이란 프레임을
걸고 젊은 날의 꿈들이
꿈틀거림으로 다가와
스스로 옥죄였던 탈피를
거듭하니 순응하고 적응하며
한 발 한 발 디뎌보는 것이다.
각종 강의를 들으며 떳떳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는
걸음마가 된 것이다.
표출한 모든 것들이
비워내는 어쩌면 진솔한
나만의 소통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뿐이었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니
다 부질없는 일이 되고 만다.
돌아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따르는 인과관계와
부수적 사회 활동은
또한 나 자신의
성과이며 자신감으로
나아가는 행복이었다.
스스로 늘 불행하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행복로에 행복 아파트에
행복대학에 지금 내게
속한 무한한 행복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