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 김미숙(려송) 가 0 74 0 2024.10.27 08:28 려송/김 미숙걷다가 내 발등 위에보란 듯이 나비처럼살포시 내려앉은 한 잎무시 못하고 주웠다생을 다한 자태여풀이 죽어야 거 늘나를 비웃기나 하듯형형히 빛나고 있다니너도 한땐 물음에딱히 떠오르지 않는 유수에 띄워 보낸 뜨거웠을 젊음의 초상잔상이 흐르고서글픈 엷은 미소 그리움은 골이 패이고마른 가지 푸석거린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