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이 왔네 김미숙(려송) 가 0 158 0 2024.09.05 11:51 려송/김 미숙팔월이 지나다니 푹푹 감자를 쪘다옥수수도 잊지 않고 넘어갈까 했더니고소하고도 달았어열에 데워진 몸이라 얼음 품은 수박화채식힌 마음으로 그댈 보내었노라엄니 가신 구월 초 풀숲 헤쳐 산소에 마음 두고 비워내니 팔딱 뛰다 내 손 찌른메뚜기도 빗방울도 반겨주는 아리움텅 빈 가슴 쓸어안고오늘을 살아야지내일도 있으려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