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되면


1월의 끝자락에 와 있군요.
참 빨리도 흘러갑니다.
이제 2월이 되면
구정도 다가오고 추위도
다소 누그러지겠지요.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2월이 되면
려송/김 미숙
1월의 끝자락을 두게 되니
세월의 강은 마르지도 않고
무정한 님 소식은 무소식이라
그리워하다 애간장만 타고
코로나는 끝날 줄을 모르니
지칠 대로 지쳐버린 육신이라
차라리 무기력으로 견뎌보아
막막했던 하세월을 보내나니
근육마저 떠나가 버릴 기세라
오호통제라
모든 것들이 나로부터 나왔으나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이었으라
2월이 되거들랑 퍼뜩 일어나
동백꽃 매화꽃피울 남쪽으로
몸도 마음도 둥실둥실 띄워보리
사진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