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자
드디어 길고 긴 여정을 끝내고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께서
취임식을 올렸습니다.
민주주의의 이념도 상실한 듯한
트럼프 전 대통령 그의 마지막
이임식 영상을 보면서 임기 동안
수고하셨다는 마음보다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비우지 못하는 인간의 욕심은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안타깝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떠나는 자
려송/김 미숙
무얼 더 바라 리오
떠나는 자의 뒷모습이
아리고 쓸쓸하오만
아름답게 물든 곳에
모든 걸 쏟아내고도
이방인의 눈길이었소
닫혀 있는 세상 속에
외길 사랑 소통 부재
공허한 투정이 외롭소
그런 들 남은 자의 몫은
끝을 향해 달려갈 뿐
서러움도 없소이다
비우지 못한 집착의 허울
부질없음을 알잖소
그만 툭툭 벗어던지소
그래야만 하지 않겠소
라벤더 향기 폴폴나는
보랏빛 꽃길이 훤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