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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나

김만복 2 756 0

나를 닮은 나

          

              현곡 김 만복


몸서리치게 도망하고 싶었다

아무것도 아닌듯 홀려버린 시간


메마른 가지라고 놀리어도

뒤돌아 보지 않길 다짐하고


훵한 가슴이라도 채워질

나를 닮은 나를 찾아 나서는 길


언젠가 

되돌아 오는 부메랑처럼

살고 싶진 않았다


그저

나를 닮은 나에게

2 Comments
전수남 2019.03.20 09:56  
그래도 스스로를 사랑해야겠지요.
미세먼지가 심하지만 좋은 날 되세요.
조만희 2019.03.20 20:52  
나는 나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든
언제쯤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