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
김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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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16:52
그 길
현곡 김 만복
꿈속에서나
보았을 그 길
차가운 시선들이
모여서 함께 가던
누런 황토길 사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
한숨 쉬며 돌아서야만 했던 그 길
길 위에 서서
멍하니 바라본다
돌아오지 않을 그곳엔
한참을 내가 서성거리고 있다
2019.2.1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