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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김만복 2 727 1

장미꽃


   현곡 김만복


어쩌다 붉은 얼굴 내비치었을꼬

그러다 속타는 가슴에 들어 앉아

맘 알아주길 바라고 있었지


밟히는 순간마다

바람결에 흔들리어도

장미라 부르던 너의 향기가

코 끝에 묻히어 발광을 하거늘

어찌하여 무심히 돌아섰던고


내 님은 어디서 헤매인고

노랑 빨간꽃 무리지어 

님을 애타게 기다리거늘

찾아주시오 

내 사랑 불 타오르도록

그대 앞에 멈추지 않는 사랑으로

이 시간이 영원하도록 빛나소서


2 Comments
윤석진 2020.06.06 08:26  
붉은 마음 내비치었을까
.
.
숨지지 않는
장미처럼 살고파라
김만복 2020.06.17 18:22  
감사합니다~~선생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