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03
어제
891
최대
3,402
전체
961,449

꽃무릇의 사랑

김만복 0 233 0

꽃무릇의 사랑


        현곡 김 만복


가녀린 몸매에

하늘거리던 너의 자태


기다림의 세월을

나지막히 바라본 마음


수 많은 행인들 틈 속

찾지 못한 아쉬움


널브러진 시야에

붉은 얼굴 부끄럽소


약속이나 하지 말지

언제 그대 찾아주시려나


오늘도

가는 바람에

붉은 속살 내보이며

그대 오시길 기다리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