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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당신

김만복 3 1008 0

접시꽃 당신


      현곡 김 만복


참으로 오랜만이죠

순백의 하얀 미소로

반기던 키다리 그대여

땡볕 아래에

그늘이 못되어 바람에 

흔들거리던 못난 당신이라

말 못하고 고개돌리던 그대여


자책하지 마오

열망하듯 사랑하면 되오

순백의 그대 위에 날아오르던

나비 한쌍만 못하리오


날아라 

날아 올라라

그리곤 잠시 쉬어도 되오

언제이고 당신의 발길 기다리면 되오


볼붉은 친구도 

수줍게 미소 띄우며

이글거리는 햇살아래

그대의 사랑을 바라보더이다

언제고 그대의 사랑을 기다리면 되오

다가와  살짝이 속삭여 주오


3 Comments
전수남 2019.07.01 08:16  
접시꽃 고운 미소 속에
그리움으로 그려지는
님의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좋은 날 되세요.
김만복 2019.07.01 10:55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
접시꽃 당신
그리움이 물결이 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칠월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