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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김만복 0 344 0

하루의..


       현곡 김 만복


너털거리는 웃음으로 

하루를 살았고 

보지 말아야 할것에

눈을 돌려버렸다

어쩌지 못하는 

버거움에 몸을 가뉠수 없고

차마 말 못하는 어리숙함이

발걸음을 잡아두었다


세상만사 지나고 나면

그도저도 아닌 시간을 묶어서   

뭐하나 싶다가

어쩔 수 없는 방황의 

긴 끄나풀을 풀지 못해 허우적거린다


수 많은 이유가

긴 터널처럼 연결되어

비소리를 만든다

그렇게 조용히 찾아온 

아침 손님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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