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김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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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17:32
하루의..
현곡 김 만복
너털거리는 웃음으로
하루를 살았고
보지 말아야 할것에
눈을 돌려버렸다
어쩌지 못하는
버거움에 몸을 가뉠수 없고
차마 말 못하는 어리숙함이
발걸음을 잡아두었다
세상만사 지나고 나면
그도저도 아닌 시간을 묶어서
뭐하나 싶다가
어쩔 수 없는 방황의
긴 끄나풀을 풀지 못해 허우적거린다
수 많은 이유가
긴 터널처럼 연결되어
비소리를 만든다
그렇게 조용히 찾아온
아침 손님을 맞이한다